탁마_旅/`17. 4 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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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5 화요일 여행일지 - 돈키호테, 난카이 공항특급, 간사이 공항탁마_旅/`17. 4 Osaka 2018. 1. 2. 15:15
1. 8시 좀 넘어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돈키호테를 갈랬는데 9시부터 장사한댄다. 2. 아래 패밀리마트에서 요기를 하면서 기다렸다. 돈키호테 9시 칼입장. 3. 돈키호테는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였다, 거기다 살 것도 많다보니 한 번 보기만해도 장바구니에 물건이 그득해졌다. 특히 기념품용 과자를 같이 팔길래 누구한테 얼마나 줄까를 계속 고민했다. 그러다보니 11시가 훌쩍 넘었다. 쇼핑 끝내고 시간이 좀 남으면 텐노지 동물원에 들러볼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도 동물원은 실패했다. 다음 기회에 가야겠다. 계산은 1만엔이 좀 넘는 액수였다. 700엔 정도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4. 호텔에 맡겨놓은 캐리어를 찾아 산 물건을 우겨넣었다. 애초에 봉지가 5개라 다 들어갈거란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결국 캐리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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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4 월요일 여행일지(3) - 우메다, 덴덴타운, 신사이바시탁마_旅/`17. 4 Osaka 2018. 1. 2. 15:04
10. 상점가를 한 바퀴 더 돌고 우메다에 왔는데, 너무 더운 날씨에 체력이 방전되어버렸다. 그야말로 여행이고 나발이고가 된 상태. 스벅에서 작전회의를 해보자.→ 타니마치선을 타고 우메다 헵파이브 건물까지 온 건 좋았는데, 계속 걸어만다닌 통에 결국 저질 몸뚱이가 퍼져버렸다. 날도 더워서 아무것도 할 힘이 나질 않았다. 관람차도 포기하고 그냥 스벅에서 말차 프라푸치노 하나 먹으면서 쉬었다. 문제는, 이게 쉬면서 계획을 짜야하는데, 이미 체력이 바닥나서 뭘 할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는 거. 11. 그래도 기왕 나왔으니 난바, 신사이바시는 한 번 더 가보자하고 돌아다니면서 드럭스토어도 구경해보고 했는데, 어차피 지금 사봐야 면세범위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포기하고 진짜 뭘하면서 보내야하나 싶었다. 햇살은 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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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4 월요일 여행일지(2) - 텐진바시스지, 타카마 소바탁마_旅/`17. 4 Osaka 2018. 1. 2. 14:40
6.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에는 먹거리가 많다. 특히 가벼운 먹거리들이 많이 보여서 다행. 일단 시작은 ucc커피를 파는 카페의 토스트세트로. 카페에 금연석이 없다는게 슬프다.→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역이었나에 내리면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를 갈 수 있다. 또 주유패스로 갈 수 있어서 많이 찾는 주택박물관이 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다. 가실 분들은 같이 묶어서 보면 일정이 충분해지지 않을까. 상점가는 굉-장히 길다. 로쿠초메(六町目)라는게 6번가란 뜻인데 바꿔말하면 1번가부터 쭈욱 이어진 거리가 죄다 상점가라는 소리다. 한 5km 된다나? 길게 뻗은 길 옆으로 식당부터 약국, 잡화점, 파칭코까지 자잘한 가게들이 많았다. 아침 시간이라 막 문을 열기 시작한 집들이 많아서 우선 한 바퀴 가볍게 탐색을 하면서 어디를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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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4 월요일 여행일지(1) - 엔조이 에코카드, 오사카성탁마_旅/`17. 4 Osaka 2017. 10. 24. 14:06
4. 24 월요일 여행일지 1. 어제와 같이 여덟시 직전에 호텔 밖을 나왔다. 그나마도 게으름 피워서 늦은 거였다. 뿌듯하구만.→ 7시 10분 정도에 눈을 떴나? 전날에 조금 지쳤는지 좀 더 자고 싶었지만 겨우 몸을 일으켰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선뜻 일어나졌다. 그거 걸었다고 체력이 상승했는지.. 물론 발바닥의 컨디션은 40% 정도였지만 말이다. 2. 도우부츠엔마에역(동물원앞역)에서 표를 끊어 텐노지역으로 왔는데, 아뿔싸. 평일 출근시간이라 사람이 엄청 붐빈다. 서울에서도 못 해봤던 경험인데 이건.→ C모 호텔의 장점. 숙소에서 지하철역이 도보 2분 정도 거리. 그냥 표를 끊었다고 해놨는데, 지하철 1일권을 끊었다. [엔조이 에코 카드]라고 하는데, 가격은 800엔. 그냥 역에서 바로 끊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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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3 일요일 여행일지(3) - 쿠로몬시장, 덴덴타운, 난바탁마_旅/`17. 4 Osaka 2017. 9. 18. 16:59
16. 킨테츠선을 타고 오사카로 돌아옴. 역시 무리를 했던 것일까? 난생 처음으로 지하철에서 졸았다. 한 10분 정도 졸았나? 그래도 컨디션은 회복되는 느낌이었다. 다만, 맞은편의 여성분이 자꾸 힐끗거리는 데 기분이 언짢았다.→서울가는 시외버스를 타도 한 번에 두 시간을 못 자는데, 40분 남짓 걸리는 지하철에서 나도 모르게 졸고 있었다. 그나마 꾸벅대고 나니 조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기분이 언짢은 건 어쩔 수 없지. 17. 니혼바시역에 도착. 바로 난바에 갈까하다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쿠로몬 시장을 지나 덴덴타운으로 이동해서 한 바퀴 휙 돌았다. 슬슬 물들어오기 시작한 케모노프렌즈가 가게들 한 켠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 일정을 예상했던 나라 관광은 반나절만에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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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3 일요일 여행일지(2) - 도다이지, 니게츠도, 와카쿠사 산, 킨테츠나라역탁마_旅/`17. 4 Osaka 2017. 9. 15. 17:11
9. 도다이지는 정말 크다. 저 정도 규모의 건물을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시기에 지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3번에 걸쳐 재현했다고는 하지만 규모는 매우 압도적이다.→한 5분 정도 더 걸어가니 여느 관광지에나 있을법한 가게들이 줄지어있고,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문을 들어가는 순간 도다이지가 나왔다. 건물은 단출하게 한 동짜리지만 이름에 괜히 大자가 들어가는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건물이 크다. 내부는 일반 절이랑 다를 게 없었다. 대신 나가는 길에 구멍 뚫린 기둥이 하나 있는데, 여길 통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근데 크기가 정말 작아서 애기들이나 왔다갔다하지 다 큰 어른이 그랬으면 웃음거리가 되겠구나싶었다. 10. 다음은 도다이지 뒤편의 니게츠도. 나라시 전경이 보인다고 해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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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3 일요일 여행일지(1) - 나라역, 코후쿠지, 나라공원탁마_旅/`17. 4 Osaka 2017. 8. 30. 17:04
4. 23 일요일 여행일지 1. 이것저것 주워먹고는 열두시쯤 잠들었나. 혹시나해서 자기 전에 알람을 7시 10분에 맞춰두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 알람 소리에 맞춰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기차소리고 나발이고 겁나 꿀잠 잤다. 눈은 떴지만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다가 7시 30분에 일어났다.→ 일찍 자니까 일찍 일어나겠지 하는 생각은 정말 안일한 것이었다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난 기차소리에 깰 줄 알았는데 그런거 1도 없었다. 2. 아침에 복도로 나오니, 와이파이도시락 케이스를 든 남자 한 명이 캐리어를 끌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이제 돌아가려는 분이시겠지. 여행은 즐거우셨나 모르겠다. 수건은 사용한 걸 들고 로비에 들고가야 바꿔준다.→ 한국인 남성이 푸석한 얼굴로 귀국길에 오른다. 정확히 이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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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2 토요일 여행일지(2) - 쿠시카츠 다루마, 텐노지 공원, 아베노하루카스, 아베노 큐즈몰탁마_旅/`17. 4 Osaka 2017. 8. 28. 15:38
14. 숙소는 깔끔했다. 기차소리가 진짜 들리기는 한다. 8층이라 그렇게 크게 들리지는 않아서 다행. 신경쓰이는 건 신발을 벗지 않는다는 거랑, 콘센트가 침대 가까이에 없다는 점.→ 숙소가 있는 지역은 신이마미야. 아실만한 분은 안다는 그 낙후된 지역. 그 지역에서는 평이 괜찮던 C모 호텔을 숙소로 잡았다. 당연히 난바나 신오사카 쪽이 편리하고 안전했겠지만, 가격경쟁력에서 상대가 안된다. 이 정도 가격에 난바에서 자려고 하면 캡슐 호텔 밖에는 선택지가 없다. 로비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들어간 숙소는 퍽 깔끔하고 일본 비즈니스 호텔 크기를 생각하면 꽤 널찍했다. ‘생각보다 많이 괜찮은데?’라는 생각과 함께 짐을 풀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때 이 숙소의 단점으로 꼽는게 바로 옆에 있는 철도였다. 뭐 시끄러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