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19. 월요일 여행일지(1) - 유리카모메, 오다이바해변공원탁마_旅/`18. 11 Tokyo 2019. 2. 9. 20:12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이날 일정은 대략 오다이바-아키하바라-롯폰기 정도로 계획하고 있었다.
날이 구물구물한게 언제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다.
일용할 양식은 참치, 계란 샌드위치.
여행가면 참 샌드위치만한게 없다. 삼김은 왠지 뻑뻑하고, 단과자빵은 좀 느끼하고.
오다이바를 가기 위해 먼저 신바시역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본 특이한 순환버스. 아마 관광용으로 만든 거지 싶다.
앞서 말했지만, 일본은 지하철과 사철의 환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다이바를 가기 위해서 타는 철도인 '유리카모메'도 마찬가지라 서브웨이 티켓을 쓸 수 없다.
신바시역에서 표를 구입했다.
목적지인 '오다이바 해변공원' 역까지는 320엔.
일본이 다른 물가는 그래도 납득이 되는 수준이 되었지만, 교통비만큼은 참 자비가 없다.
오다이바가 애초에 인공섬인지라 가려면 바다를 건너가야한다.
아사쿠사에서 수상버스를 타면 강과 바다를 가로질러 갈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신기해서 검색해봤지만, 동선이 너무 애매해서 그냥 유리카모메를 타고 가기로 했다.
혹시 관심이 있다면 검색해보면 잘 나올 거다. 신기한 탈 것이라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유리카모메가 자주 지나다니긴 하는데, 대신 차가 2량이었나 1량으로 초소형 철도였다.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타고 갔다.
도착한 해변공원역. 여기서부터 오다이바 전체를 쭈욱 돌아볼 계획이었다.
하도 건담상 이런 거로만 유명한 동네라 완전히 관광지화 된 섬인줄 알았는데,
역을 나와서 본 광경은 오히려 사람사는 느낌이 더 강해보였다.
그냥 잘 꾸며놓은 신시가지 느낌?
대신 조금만 걷다보면 이렇게 해변이 나온다.
아침 산책 겸 해변을 거닐었다(사실 쇼핑몰 문 안열어서 시간 때워야하기도 했고;;).
걷다보니 친구가 하는 말
'여기 해운대 그쪽이랑 다를게 없는데?'
그 말에 나도 뜨끔!
바닷가를 좀 더 거닐고 데크로 이동했다.
데크에는 미니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무슨 애들 장난감도 아니고 이게 여기 왜 있냐 싶긴 한데,
실제로 미국에서 인증한 자유의 여신상 미니어처라고 한다.
나름 여기 명물이라는데, 그러기엔 좀 모양이 빠지는 곳에 있는 느낌이야..
뭔가 과학!이라고 외치는 듯한 건물.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쇼핑몰을 둘러보러 이동했다.
'탁마_旅 > `18. 11 Tokyo'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19. 월요일 여행일지(3) - 다이버시티 건담상, 팔레트 타운 (0) 2019.02.14 11. 19. 월요일 여행일지(2) - 오다이바 쇼핑몰들, 쿠아아이나 버거 (0) 2019.02.14 11. 18. 일요일 여행일지(6) - 도쿄도청 전망대, 오모이데요코초 (0) 2019.02.09 11. 18. 일요일 여행일지(5) - 신주쿠, 나베조 (0) 2019.01.21 11. 18. 일요일 여행일지(4) - 시부야 스트림, 요요기 공원 (0) 2019.01.15